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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학교 숲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숲 활용한 전문학습 프로그램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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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0.23 19:09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충북의 학교 숲 실태를 파악하고 학교 숲을 활용한 친환경적 학교교육활동이 학생들의 지적, 정서적, 사회적, 인성 발달에 미치는 교육적 효과를 알아보고 학교숲 조성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찾아보고자, ‘충북도 학교 숲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연구는 충북대학교 산림학과 연평식 교수를 책임연구원으로 하여 지난 6월 1일에서부터 9월 30까지 실시했고, 연구결과에 대한 최종 보고회가 지난 7일 15시 30분 교육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 의원과 직원, 도교육청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연구의 주요내용은 ▲충북도내 초·중학교 140개교를 대상으로 학교 숲 면적과 형태, 교목과 교화, 학교 내 나무와 풀, 수목명찰 및 해설판, 학교숲을 활용한 학습활동 현황 분석과 ▲ 학교숲이 잘 조성되어 운영되고 있는 우수사례 분석, ▲ 학교숲이 교우관계와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 분석 등을 핵심으로 이뤄졌다.

연구결과, 도내 초 중학교의 학교 숲 면적은 전체적으로 학교면적에 비해 적은 편이었고, 초·중학생 모두 학교 숲이 많다고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숲 활용 측면에서는 초·중학교 모두 학교 숲을 활용한 전문학습프로그램이 미비하며, 학생들도 학교숲이 학습공간으로 잘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학교 숲의 효과분석에서는 초·중학교 모두 학교 숲의 면적이 클수록 학교에 있는 숲에 대해 만족도가 높았는데, 학생들은 키가 크고 잎이 넓은 나무, 향기가 있고,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는 나무, 낙엽이 지는 것 보다는 늘 푸른 나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 됐다.

학교 숲이 학생의 환경감수성 및 교육관계,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분석에서는 학교 면적이 클수록 자연환경과의 접촉 및 상호작용, 환경파괴나 오염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한 환경감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친구의 유무와 신뢰도·교제의 지속성·친구 간 적응·친구와의 공동생활과 같은 교육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필위원장은 “학교 숲 활성화는 교육위원회 하반기 주요의정활동 주제인 만큼, 이번 연구용역결과를 토대로 향후 학교 숲 조성 확대와 학교숲을 활용한 교육활동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정책방안을 집행청과의 협의를 통해 진지하게 모색해 보고, 실효성 있는 실천적 노력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이와 관련된 조례 제정도 꼼꼼히 검토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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