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산뜻하고 테마있는 시가지 거리 정비에 나섰다.
24일 군에 따르면 영동읍 중심도로 전선지중화 사업과 특산물 활성화 거리를 금년 말까지 조성한다.
전선지중화 사업은 한국전력공사 등 7개사와 사업비 총 34억원을 공동 부담해 영동읍 계산리 영동제1교~소화의원까지 0.4㎞ 구간에서 이뤄진다.
비좁은 도로에 뒤엉켜있는 전주 43기와 전선가지를 철거하고 배전선로 설치, 아스콘 및 보도블록 포장 등으로 시가지 중심거리를 쾌적하고 산뜻하게 바꿀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군민들의 편익 증진은 물론 유지보수가 쉽고 환경 영향이 적어 정전 등의 재해도 예방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영동읍 계산리 조은약국과 중앙상사 사이의 골목 주변을 상업 활성화 특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1억1500만원을 투입해 특산물 활성화 거리도 조성한다.
이 일대는 지역 특산물인 호두, 곶감, 표고버섯 등을 취급하는 상가 10여곳이 밀집하고 있다.
오래된 골목길을 칼라아스콘과 차도블록으로 정비해 특산물(호두, 곶감, 표고버섯)이 새겨진 바닥 동판을 설치하고 상가 명판을 설치해 특산물 테마거리로 꾸민다.
군 관계자는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빨리 공사를 끝낼 방침이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가로환경 및 특산품 활성화 공간 조성으로 지역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동/여 정기자 yee047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