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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0.30 16:45
- 기자명 By. 박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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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家寶), 박물관에서 빛나다’라는 주제로 전시되는 유물들은 지난 1991년 대전시 향토사료관 시절부터 2007년 대전선사박물관을 거쳐 2012년 대전역사박물관 개관까지 23년 동안 수집한 각종 고문서, 문집, 초상화, 장신구, 복식, 민속품 2만5000여점 가운데 지정문화재와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유물 80여점이다.
시는 문화재 기증자를 위한 명예의 전당을 마련해 9400여점을 기증한 은진송씨 늑천가와 1만2000여점을 기증한 안동김씨 김영한, 179점을 기증한 여산송씨 남세현, 198점을 기증한 안정나씨 대종회, 730여점을 기증한 창원유씨 유세동, 447점을 기증한 고흥류씨 류구상, 131점을 기증한 한양조씨 조진형 등을 헌액했다.
시는 또 ‘기부를 먹고 자라는 나무’코너를 마련했고, 문화재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가족단위 체험을 위해 ‘대전의 기증유물과 고문서’를 주제로 충남대 성봉현 연구 교수의 강연을 준비했다.
아울러 다음달 16일과 30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나만의 캘리그래피 꾸미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하여 시민들에게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중요성 일깨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증유물실 개관은 대전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후손에게 계승시키기 위한 초석이 될 기증문화재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유물실을 방문하여 문화재를 지키고 보전하는 데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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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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