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각종 행사장은 마치 선거유세장을 연상케한다.
가을철 문화의 달을 맞아 시 관내에는 가을예술축제와 각종 체육대회 등 많은 행사가 성대히 열리고 있지만 이를 지켜보고있는 관람객의 입장에는 이것이 축제인지 , 아니면 선거유세장인지 헷갈리는 장면이 한두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이행사가 축제인지, 내년선거를 준비중인 후보들의 선거운동 장소 인지 전혀 구분이 안 된다”고 지적한다.
행사장 마다 사정이 이러 하다 보니 축제장과 행사는 한마디로 아수라장 바로 그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사표를 던진 출마자의 지지자들 또한 덩달아 후보 얼굴 알리기에 혈안이 돼 있어 행사는 뒷전으로 밀려난 느낌이다. 세종시 행사장 곳곳마다 불법 선거운동이 성행 되고 있어 선거법은 무용지물이나 다를바없다.
현행 선거법은 후보는 법정 선거운동 개시일 전까지 유권자접촉이 원천 봉쇄돼 있는 상태 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세종시 행사장 마다 사전선거운동과 얼굴 알리기에 핏발을 세우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직무유기 하고 있다는 말이 나도는것도 이와 무관치않다.
행여 알면서도 어쩔수없이 뒷짐지고 있는것은 아닌지 묻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