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 대학에 따르면 충남여중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영애 양은 어머니와 함께 8일 연 원장을 찾아 대전예고 음악과 수석 합격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양은 취미로 성악에 관심을 갖던 중 지난 7월 개교한 대전시민대학 여름학기에 ‘성악전문 D' 강좌를 듣게 되었다.
매주 대전시민대학에서 강의를 들으며 성악에 대한 관심을 키워갔고, 2달 과정의 여름학기 수강을 마친 후 계속해서 2학기 수업에 참여하면서 성악 전공의 꿈으로 바뀌게 되었다.
김양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재능을 발견한 이태수 강사의 권유로 대전예고에 지원했고, 이번 입시 수석 합격의 영광을 안게 됐다.
대전시민대학은 클래식 음악ㆍ소수 외국어ㆍ특정 직업교육 등 일부 프로그램은 소수 인원이라도 저렴한 비용으로 학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연규문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은 “대전시민대학이 많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아동ㆍ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 발굴 및 양성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자신에게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개발해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