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우리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우리쌀로 만든 가래떡을 주고받자는 취지의 ‘가래떡데이’ 행사를 가진다.

11월 11일은 통상 빼빼로데이로 알고 있지만 본래 농업인의 날 공식 기념일로, 한자로 바꾸면 十一月 十一日로 아래로 쓰면 土月土日로서 농업과 관련이 깊은 흙(土)을 상징하며, 한해의 쌀농사를 마치는 시기로 정해졌다.

2006년 농축산식품부의 시작으로 매년 11월 11일을 가래떡데이로 정하고 우리 쌀을 주제로 건강한 기념일을 나누고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쌀전업농충주시연합회(회장 이규승) 후원을 받아 쌀 3가마(240kg)과 친환경쌀연구회(회장 신윤영) 후원을 받아 쌀 1가마(80kg)분량의 가래떡을 준비하고 두레촌으로부터는 조청 60개를 지원받는다.

시는 이렇게 준비한 가래떡과 조청을 한국쌀전업농충주시연합회 및 친환경쌀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건전한 기념일 문화 정착과 우리 충주쌀 소비 촉진을 위해 충주시청 각 실과소, 유관기관 22개소, 사회복지시설 12개소, 관내 초·중·고등학교 및 시민들에게 직접 나눠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가래떡데이 행사를 맞아 우리 쌀을 홍보하고 농민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충주지역 쌀 소비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주/박광춘기자 chun004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