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차동초등학교(교장 김경호)는 11일 충청남도교육청 지정 정책연구학교 주제실현 수업공개를 개최했다.

이번 주제 실현 수업공개는 ‘M·I·S·O(미소)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한 다문화예비학교 학생 학교생활적응력 신장’라는 연구주제에 관한 지정수업으로 3학년 KSL(한국어)교육과정 맞춤형 수업을 실시했고 5학년 중도입국학생들과 함께하는 통합수업으로 국어과 수업을 실시했다.

KSL(한국어)교육과정 수업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중도입구 학생을 대상으로 ‘공책 두 권 주세요’라는 주제로 원하는 것을 묻고 답하는 말과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 사용하는 말을 익혀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활한국어에 관해 맞춤형 학습을 했다.

5학년 국어과 수업은 ‘사과하고 싶은 내용 시 쓰기’라는 주제로 16명의 학생 중 11명이 다문화가정과 중도입국가정학생으로 구성된 학급의 특성을 고려해 다문화가정학생들과 일반가정학생들이 통합수업을 통해 함께 더불어 학습목표에 도달하는 수업이 이뤄졌다.

우리나라는 다문화사회에 진입해 중도입국학생을 포함한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중도입국으로 학적을 얻지 못한 채 학교 밖을 떠도는 중학생 이상의 학령기 학생들이 늘고 있다.

차동초는 36명(전교생의 36%)의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있으며 다문화예비학교 학생은 21명이다. 다문화 예비교육으로 이 학생들을 한국 학교 교육 안으로 통합하려는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이에 차동초는 다문화 예비교육을 선도하는 예비학교로서 M·I·S·O(미소) 맞춤형 프로그램의 적용을 통해 학교적응과 한국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예비학교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이 신장되는 것을 목표로 운영했다.

서산/이낭진기자 Inj261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