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 국·도비 확보가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18일 군에 따르면 내년도 당초 예산에 확보된 국·도비가 군정 사상 최대인 1112억원을 확보했다.
정부의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917억원보다 21% 증가한 수치이다.
국비보조사업은 222건 626억원으로 △하수도사업 63억원 △생계급여지원 39억원 △소하천정비사업 30억 △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21억원이 반영됐다.
광특회계사업은 52건 189억원으로 △읍면소재지 정비사업 41억 △학산·양산면 농어촌 생활용수개발 25억원 △과일나라지구테마공원조성사업 15억원 등이다.
또 국가기금사업은 59건 74억원으로 △용산·추풍령·서산 하수관거 정비사업 7억원 △고품질생산시설현대화 사업 4억원 등이다.
도비는 402건 223억원으로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 41억원 △생명농업 특화지구 육성 10억5000만원 △누리과정운영지원 10억 등이다.
영동군의 사상 최대액의 국·도비 확보는 연초부터 정구복 군수를 필두로 각 사업담당부서가 정부차원에서 공감할 수 있는 타당성과 설득논리를 개발하는 등 치밀한 전략을 세워 적극 대응해 나간 결과로 풀이된다.
중앙부처 및 충북도를 수시로 방문해 현안사업을 설명했다.
미반영 사업에 대해서는 박덕흠 국회의원, 임현·손문규 도의원과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중앙공무원에게 예산 확보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또 정부예산 확보 추진계획 보고회를 통해 국·도비 확보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도 기울였다.
정구복 군수는 “자체재원이 부족한 실정에서 사상 최대의 국·도비를 확보해 주요 현안과제들을 풀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도비 미확보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여 정기자 yee047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