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가 주관하는 제16회 전국쌀대축제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가운데 충주 미소진쌀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에 따르면 전국쌀대축제 품평회에 2점을 출품해 ‘충주 미소진쌀’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출품자는 신니면 마수리의 박철동 씨이다.
이번 행사는 농산물시장 개방화로 외국 농산물이 수입되는 가운데 우리쌀을 소비자에게 직접 홍보함으로써 우리 농업에 대한 신뢰향상을 목적으로 제18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열렸다.
최고의 쌀을 선발하는 과정은 올 4월 농가로부터 출품신청을 받아, 지난 10월22일까지 시료출품(벼20kg, 쌀10kg) 후 제출된 시료를 가지고 벼와 쌀 각각 3가지 방법으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한국식품연구원에서는 완전미 비율, 수분함량, 단백질함량 등 외형과 성능평가가 이루어지고,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식미테스트를, 농산품품질관리원 영등포시험장에서는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해 허용치기준 이상이면 순위 상관없이 자동 제외된다.
각 도에서 심사절차를 통해 도별 5점씩 걸러 출품하고, 중앙에서는 총 32점이 심사대상에 올라 까다로운 평가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러한 심사과정을 거친 결과 충주 미소진쌀이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국무총리상은 충남 서산의 뜸부기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경북 예천의 맥반석쌀이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 친환경 벼 재배에 힘써 충주쌀의 명품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충주통합RPC(대표 김광규)와 충주시쌀전업농(회장 이규승)은 “충주 농민들이 흘린 땀방울이 전국 최고의 쌀이라는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며, “자부심을 갖고 충주쌀 브랜드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충주/박광춘기자 chun004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