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미국을 방문중인 염홍철 대전시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산호세주립대학교 비즈니스스쿨(Lucas College of Business)과 지역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산호세주립대학교는 벤처캐피탈과 마케팅, 법 제도 등 실리콘밸리의 폭 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전지역 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시와 TP는 실리콘밸리의 수도인 산호세시에 ‘대전사무소’를 설치해 실리콘밸리에 관한 각종 정보를 대전지역 기업, 연구소 등에 제공하고 실리콘밸리에 진출하는 대전지역 기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한다.
이날 염 시장은 산호세주립대 방문에 이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시설로 혁신과 창의적인 작업공간으로 불리는 테크숍(TechShop)과 창의력의 산실인 테크뮤지엄(The Tech)을 잇달아 방문해 엑스포과학공원에 조성될 ‘사이언스센터’ 시설을 구체화했다.
테크숍 방문에서는 테크숍의 설립자 짐 뉴튼(Jim Newton)회장과 테크숍의 대전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 테크숍의 책임 있는 관계자가 내년 초에 시를 방문해 설치에 필요한 현황을 조사하고 설치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실리콘밸리 방문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산호세시 척 리드(Chuck Reed)시장을 만나 과학기술도시로서 대전시와 산호세시와의 유사성과 두 도시간의 교류협력 필요성에 서로 공감하고 대전지역 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에 따른 산호세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양 도시 기업 간의 교류를 시작으로 교류 분야를 점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합의 했다.
이밖에 이번 염 시장을 비롯한 실리콘밸리 대전시 방문단에는 대덕특구를 창조경제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대전시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전지역협의회(위원장 : KAIST총장)’차원에서 미래부와 KAIST 관계자가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