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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포럼] 계룡시, 꿈과 희망의 녹색 힐링 도시가 된다

“그동안 계룡시는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매력 있는 도시를 만들었다. 계룡산 생태환경 보존으로 자연과 관광, 문화가 어우러진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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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1.25 17:56
  • 기자명 By. 충청신문
▲ 이 기 원 계룡시장

천혜의 영험한 계룡산 천황봉(845m)은 계룡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주봉이다. 계룡산은 금계포란형(錦鷄抱卵形, 금닭이 알을 품은 형국)과 쌍룡농주형(雙龍弄珠形, 두 용이 여의주를 어르는 모습)에서 계룡이라고 했다.

풍수지리적으로 산태극과 수태극이 신도안을 주축으로 돌아가는 태극 모양의 대길지로 조선 초기 천도 후보지로 정했다.

한학자 김철희는 “산의 생김새가 엄연하고 따뜻해서 마치 군자가 예양(禮讓)하는 모양과 같으며, 아름답고도 곱고 덕이 많은 가인(佳人)의 고요하고 한가로운 얼굴과 같으면서 높고도 커서 호걸스럽고 잘난 선비가 우뚝 서서 건드리지 못한 것만 같다”고 말했다.

또한 ‘계룡산’의 저자 정종수는 “계룡시의 건설로 2000년대 찬란한 계룡의 시대가 열리어 새로운 한국의 중심도시가 될 것이며 나아가 세계 속의 중심도시”라고 했다.

향적산(575m)은 계룡산 천황봉에서 남쪽으로 연산까지 뻗은 산줄기의 중간에 위치하여 여가 생활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옛날부터 영산으로 알려져 종교인과 사람들이 기복을 빌기 위해 모여들었고 피운 향의 향기가 쌓였다 해서 유래되어 일명 향이 쌓인 산이라는 뜻의 ‘향적산’으로 불린다. 조선 태조가 신도안을 도읍으로 삼으려 했을 때 국사봉에 올라 계룡산 일대의 지형을 살피며 나라의 큰 스승이 나올 것이라 예언했다는 일화가 있다.

무상사에서 향적산 정상까지는 1.6km의 등산로 계단과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바람소리를 들으며 저 멀리 우거진 숲 사이로 신령스러운 계룡의 아름다운 모습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걷는 산행을 할 수 있다.

향적산의 정상에는 천지의 운세를 나타내는 비석 ‘천지창운비(天地創運碑)’가 서있는데, 사시사철 향기로운 땀(香積)이 기묘하게 감도는 향적산의 영험한 기운을 받아 소망하는 일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한해를 맞이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계룡산 생태탐방 누리길도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계룡산 천황봉 옆의 관암산에 자리하고 있다. 관암산에 오르면 계룡시가 한 눈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관과 전통문화 유산으로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드는 코스다.

누리길은 총 8.9km, 3시간 30분 코스로 계룡대 본부교회 옆에서 아들바위, 시루봉, 맹목바위, 관암산, 밀목재, 괴목정으로 이어지며 신도내 주초석과 황금빛 은행나무 길도 만날 수 있다.

새터산 공원의 황톳길(600m)을 걸어보라. 발놀이장, 야외 운동시설 5개, 파고라 1개, 세족시설(음수대) 1개 등을 설치하여 맨발로 황톳길을 걷다보면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건강에 좋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산책과 운동을 통해 행복한 삶의 여유를 찾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두계천 생태공원은 신도안교에서 용남교까지 1.8km에 전망 데크, 물놀이장, 황톳길(774m) 등을 설치하여 계룡산 천황봉의 신비한 기운을 가슴으로 느끼고 맑은 공기와 여유로운 마음을 느낀다.

봄에는 벚꽃, 철쭉, 유채꽃 등 화사한 아름다움이 있고, 여름에는 푸른 숲이 우거져 짙은 녹음을 드리워 시원하며, 가을에는 갖가지 나무들이 오색 단풍으로 물들고 겨울에는 새하얀 눈으로 덮인 모습 등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왕대산 일원의 ‘사계 솔바람길’은 사계고택 김장생선생을 테마로 한 역사 트레킹코스다. 사계고택은 사계 김장생 선생이 말년에 거주하며 학문을 연구하던 곳으로 최초 ‘은농재’로 1990년 9월 27일 충청남도유형문화재 제134호로 지정되어 오다가 2013년 11월 11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90호로 신규 지정되면서‘사계고택’으로 명칭 변경과 함께 문화재 범위도 확대 되었다.

사계 솔바람길은 전통 음악과 함께 전체적으로 잘 정돈되고 단아한 느낌이 드는 사계고택의 발자취를 쫓다보면 한국을 대표하는 선비들의 스승인 사계선생의 정신과 뜻인 어질고 바른 마음이 여전히 살아 숨 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동안 계룡시는 향적산 등산로, 계룡산 생태탐방 누리길, 황톳길, 사계 솔바람길 조성 등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매력 있는 도시를 만들었다. 생태환경 청정 여가도시에 맞는 계룡산 생태환경 보존으로 자연과 관광, 문화가 어우러진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다.

앞으로, 계룡시민과 함께하는 믿음과 사랑으로 시정을 펼쳐 녹색 힐링 도시 구축에 최대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계룡산의 영험한 기운을 받으시고 뜻하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시기를 기원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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