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정된 깃대종 후보는 ▲ 포유류 2종(하늘다람쥐·수달) ▲ 어류 2종( 감돌고기·미호종개) ▲ 양서파충류 2종(맹꽁이·이끼도룡뇽) ▲ 곤충 2종(쌍꼬리부전나비·사슴풍뎅이)이다.
대전충남녹색연합 양흥모 사무처장은 시민 참여의 중요성과 깃대종을 통한 자연생태계 보전 및 생태자원화를 강조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깃대종의 선정기준으로 경제적 가치, 희귀성, 시민과의 친숙성, 유해성이 없는 생물로 선정할 것을 주문하는 등 방청석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시는 시민 설문조사와 인터넷 투표 등을 한 뒤 12월 20일까지 깃대종선정위원회를 열어 대전의 깃대종 3∼4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최규관 시 환경정책과장은 도심을 아우르고 있는 식장산, 보문산 등 자연공원과 3대하천, 대청호가 어우러진 매우 양호한 자연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지표로서 깃대종 선정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선정과정에서 시민 여론수렴, 공론화과정을 거쳐 향후 깃대종 보전 및 활용 사업을 민?관이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환경계획(UNEP)이 만든 깃대종은 특정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생물종 중 보호가치가 크다고 판단되는 야생 동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