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보건소(소장 이국환)가 제26회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맞아 에이즈 예방 및 감염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 해소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29일 오후 2시 시보건소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망제로,차별제로,감염제로를 뜻하는‘GETTING TO ZERO’란 슬로건으로 에이즈 예방 및 감염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해소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 열릴 이날 행사에는 관내 의·약사단체와 병·의원 , 위생단체, 보건소직원들이 참석해 가두행진 및 에이즈 예방에 대한 홍보를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2012년 12월말 우리나라 누적감염인이 1만452명이며 2012년 한해 953명의 감염인이 새로 발견되는 등 매년 감염인이 증가하고 있다.

에이즈 감염경로는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 99.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남성이 92.0%로 여성보다 많고 20~40대가 전체의 73.7%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천시보건소는 에이즈 예방을 위해 감염의 조기진단과 치료지원, 자발적 검진율을 높이기 위한 무료익명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나 편견이 발생하지 않도록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WHO가 제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은 1988년 영국 런던에서 148개국 세계보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에이즈 예방을 위한 정보교환 및 교육홍보, 인권존중을 강조한 ‘런던선언’ 을 채택하면서 제정됐다.

매년 12월 1일로 지정된 이 날에는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책을 전달하기 위해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깨고 차별을 없애기 위한 운동을 벌인다.

제천/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