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재정파탄’ 의견 “말도 안된다”

음성군, 태생산단 조성에 대한 입장 밝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3.12.01 17:12
  • 기자명 By. 김학모 기자

일부 지역 주민의 반발에도 음성군이 강력한 추진의지를 보이는 태생산업단지 조성 담당 부서장이 자신의 입장을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허금 군 산업개발과장은 지난 28일 오후 음성군 누리집과 전자결재 내부망에 재정파탄 의견은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 또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흔드는 군 행정이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 과장은 ‘태생산단 7년 후 음성군 재정파탄 말도 안된다’는 제하의 글에서 “추운 날씨에 태생산단 반대 1인 시위가 100일을 넘기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밝히고 “일부 인사가 ‘군민을 담보로 도박을 한다’는 주장은 ‘호도’”라고 일갈했다. 허 과장은 “태생산단으로 군이 0.1%라도 파산될 가능성이 있다면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전제하고 “그럴 가능성이 없다면 힘들더라도 생산적인 대규모 프로젝트사업인 태생산단은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과장은 “태생산단 자금 대출은 군이 담보가 아니라 편입되는 토지와 분양대금을 포함한 법인관리계좌자금과 자금의 관리신탁 등이 대출조건”이라며 “이런 조건을 통해 자금의 기성지급과 투명한 관리로 집행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초대출일로부터 7년 후 미분양용지를 군이 매입해야 하지만 상환기간 연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연장의 경우 이자를 내지만 토지는 군에 귀속돼 이자보다 공시지가 상승폭이 더 커 재정적 손해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체계적인 자금관리와 분양전망이 밝지 않다면 금융권에서 지자체를 담보로 3900억원을 대출하지 않을 것”이라며 “2014년 지방채발행 한도액이 99억원 뿐인 군의 담보 능력을 믿고 대출을 하는 금융권은 단 한 군데도 없을 것”이라고 단정했다.

허 과장은 “금융권의 자금대출은 군이 담보가 아니라 태생산단에 대한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사업타당성 분석결과 사업타당성이 높고, 분양전망이 밝아 자금회수가 가능하단 판단 때문”이라고 전했다.

허 과장은 “군에 귀속되는 예상 시행이익 204억원을 연장이자와 분양가 인하·주민보상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재정파탄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흔드는 군의 행정이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적극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글 말미에 “이주민에 대한 보상과 이주대책·생계지원 등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대한의 분양대책을 수립해 태생산단이 혁신도시와 더불어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음성/김학모기자 kimhm1295@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