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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포럼] 나도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이 해냈다면 나도 해낼 수 있다. 다만 그만큼의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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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2.02 18:25
  • 기자명 By. 충청신문
▲ 구 성 모 ibs(기초과학연구원) 홍보문화팀장

12월,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해야할 시간이 온 것 같다. 나의 한해를 돌아보니 나름 의미 있었던 해였던 것 같다.

특히 직장이 녹(祿)을 먹는 입장에서 IBS에게 올해는 세계적인 기초과학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참으로 기쁘다.

그 초석이 바로 IBS가 입주하는 엑스포과학공원이다. 갈 곳이 없어 더부살이를 하는 IBS 입장에서 집을 지을 곳이 생긴 것이다.

IBS는 엑스포과학공원에서 다른 연구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며 녹지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 및 양질의 과학문화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IBS 우수한 과학자를 영입해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고 우리나라 과학과 함께 가는 모습을 보이는 동시 전체 과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이때쯤 많은 사람들이 한해를 돌아보고 내년의 계획을 세운다. 지금까지를 돌아보고 계획을 세우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바람직한 짓인 듯하다.

이를 통해 내가 부족했던 부분을 스스로 상기하고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행동만으로도 충분히 자기 발전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계획을 세울 때 품는 마음엔 모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뜻 의(意)와 뜻 지(志)로 이뤄진 의지(意志)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을 이루려하는 마음’이다. 한자에 대해 잘 알지는 모르지만 뜻이란 의미가 두 번이나 들어가 만들어진 단어이니 무엇을 하겠다는 마음의 강도가 짐작된다.

필자도 적지 않은 계획들을 세웠었고 그 중 이룬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분명한 것은 굳은 의지를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세운 바를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

남이 성공했다면 나도 성공할 수 있다. 다만 성공을 이룬 사람 대부분을 면밀히 살펴보면 포기하지 않고 고통을 감내하며 꾸준히 노력했다는 점을 절대 간과해선 안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 사람이 성공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고 인내했는지 보다는 휘황찬란한 성공이란 결과물만을 부러워하곤 한다. 어린시절 많은 이들이 읽었던 위인전의 주인공인 에디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전구를 발명하기 위해 나는 9999번의 실험을 했지만 잘되지 않았고 나의 친구는 실패를 1만번째 되풀이 할 셈이냐고 물었다. 이에 나는 실패한 것이 아니가 나는 전구가 안 되는 이치를 발견했다”

9999번의 실험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실망감을 느꼈을 것이고 또 다시 실험을 하기 위해 얼마나 스스로를 다독거리며 노력을 했을까?

우리 같은 범인(凡人)들은 상상도 못할 일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도 이 같은 노력을 한다면 충분히 도모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종종 이런 생각을 하곤한다.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신(神)이 이뤄주겠다고 제안을 하는 경우다. 이때 신이 조건을 건다.

하루에 5시간만 자라고 하거나, 하루에 2시간은 부족한 부분을 위한 공부 등 노력하라는 등의 조건이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보장이 된다면 우리는 충분히 그 결과에 대한 조건을 받아들일 수 있다.

이를 역으로 생각해보자 우리가 그 조건들을 충실히 실행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리라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 해냈다면 나도 해낼 수 있다. 다만 그 만큼의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은 올해 나의 부족했던 점들을 돌아보고 굳건한 의지로 내년 계획을 세워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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