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읍성에저서 지난 1일 열린 제 3회 전국연날리기대회에 부산, 인천, 광주, 경기 등 전국에서 모인 120명의 연 동호인들이 기량을 겨뤘다.
대회는 일반부 왕위전, 연싸움, 학생연높이 날리기 세부분으로 치러졌으며, 왕위전은 김익환(인천)씨가 1위를, 연싸움전은 이광옥(경기도 용인)씨가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학생부 연높이 날리기대회는 가족단위로 참가해 가족의 화합과 유쾌한 주말 시간을 보냈다.
대회와 더불어 겨울철 간식체험, 전통문화공연, 전통먹거리체험, 수문장 근무시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는데, 이중 겨울철 간식체험은 모닥불을 지펴 화덕에 고구마와 흰떡을 구워먹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는데, 사라져가는 우리 것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행사를 주최한 (사)해미읍성역사보존회 성두현회장은 “연날리기 좋은 날씨에 많은 관광객이 참여해 전국대회 규모에 맞는 행사가 됐으며, 내년에는 좀더 알찬 연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이낭진기자 lnj261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