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중국발 미세먼지 정부 속수무책, 충북은 나몰라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3.12.08 18:56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 신동렬 충북본부장

지난 11월에 열린 제 19차 UN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신기후체제의 주요 의제였던 2015년말 1/4 분기 까지 제출할 것에 대한 문안의 합의가 이루어졌으나 온실가스 감축책임을 둘러싼 미국, 유럽 연합등의 선진국와 중국 인도등 인구가 많은 개발도상국 사이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기후변화대응 이라는 인류의 절대적 과제를 코앞에 두고 여전히 경제가 어렵다는 이유등을 들어 선진국들이 대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 북경은 대기오염과 수질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달하면서 힘든 삶을 살았는데 급기야 중국의 부자들이 북경을 떠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암울한 소식이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우리나라에 대해서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관계 전문기관들은 미세먼지에 30~50%가 중국에서 불어온것으로 보고 있다.

초미세 먼지의 원인과 발상은 중국경제가 초고속 성장을 하면서 자국 동부쪽에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려고 화석연료를 태워 에너지를 얻는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라 한다.

중국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 바람에는 비소, 납, 수은, 카드늄, 아연 같은 중금속 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고 우리인체에 폐 뿐만 아니라 혈관까지 침투하는 초미세먼지(PM-2.5)의 비중이 매우 높다.

초미세먼지는 천식이나 아토피 각종 기관지와 면역 체계를 일으키며 모세혈관을 타고 심장 질환을 일으킨다. 노약자나 임산부에게 상당히 치명적이다. 뒤늦게 환경당국은 미세먼지 농도가 80㎍/㎥은 실외 활동을 자제하라고 권고 했다.

미세먼지 발생은 다양한 분야에서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한다. 국민들은 기대수명보다 2년여 정도 빨리 사망하고 폐 질환자도 80만명 이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환산하면 12조원이 넘는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

평균 수도권의 공업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130㎍/㎥정도인데 반해 , 시멘트 공장 밀집지역인 충북 단양군 매포읍은 미세먼지 농도가 하루 평균 100㎍/㎥인 것이 2배가량 높은 수치가 나왔고 제천은 183㎍/㎥, 청주는 180㎍/㎥, 충주는 124㎍/㎥등 수도권 보다 높은 수치가 나왔다.

미세먼지에 대한 문제 지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수년간 많은 전문가들이 때마다 제기 했고 정부는 검토하겠다고 일관된 답변만 해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충북도는 도민 건강이 위기에 처해있는데도 불구하고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중앙부처의 눈치만 보고 있다.

뒤돌아보면 해 놓은 건 없다. 어느 조직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그저 외부활동을 자제하라. 물을 자주 마셔라. 마스크를 착용하라 하는 것들이 전부다

얼마전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환경부 예산에서 대기질 관련부문을 대폭 줄였다 한다. 이미 개선될 만큼 개선됐기 때문에 그돈을 다른곳으로 돌려 쓰겠단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은 (PM-2.5), 즉 초미세먼지 관측 시스템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관측 시스템이 준비 되어 있지 않다.

이에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중국발 스모그로 인해 대기질에 의한 국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대책을 촉구한바 잇다. 당장 힘 없는 서민들부터 피해가 늘어갈텐데 국민의 건강에 대해서는 아랑곳 하지 않는 국회의원 및 시, 도지사 분들은 본인들의 안위를 위한 생색내기 보여주기에만 급급하지 말고 서민들의 고통을 먼저 생각하고 서민들의 삶 속에 들어와 같이 호흡할수 있는 진정성을 보여줬을때 존경받지 않을까..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