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 총장은 18일 오전 11시 대전시교육청 정문앞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은 빌어 “제대로 된 역사를 배우고 익히지 않으면 개인이든 국가든 발전할 수 없고 국가 정체성 또한 바르게 설 수 없다”며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한 전 총장은 “오는 27일까지 대전 지역 학교들은 2014년도 역사교과서를 선정해야 한다. 왜곡 돼고 편향된 교과서가 우리아이들에게 역사적인 지식으로 잘 못 전달되는 것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 총장까지 지낸 내가 이렇게 1인시위에 나선 것은 ‘역사는 거울과 같아야 한다’는 진리때문”이라는 한숭동 전 총장은 “역사 앞에서는 진보든 보수든 간에 교육자로서 하나가 돼, 왜곡된 역사교과서의 채택을 막고 폐기시켜야 한다는 철학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모든 교육관계자의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