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싱데이(Boxing Day)'는 유럽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음식과 과자 등을 상자에 담아 신세 진 사람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준 데서 유래했고, 현재는 여러 국가에서 휴일로 정하고 할인행사를 연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26∼31일 주요상품 3000여 종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박싱위크'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브랜드 패션잡화는 최대 70%, 겨울침구·소형가전은 최대 60%, 준보석류·가정용품·주요 식품류는 최대 50% 싸게 판다. 인기완구 230여 종은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대전지역 홈플러스를 비로해 전국 139개 전 점포 및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에서 진행된다.
롯데마트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연말 감사행사'를 실시한다.
구이용 '프리미엄 호주산 흑소'를 40% 싸게 판다. 롯데·비씨·KB국민 카드로 결제 시 스테이크 용 '윗등심살(100g/냉장)'을 2970원에, '국거리/불고기(100g/냉장)'를 1380원에 판매한다.(1인당 최대 2㎏씩)
롯데마트는 이 기간 'LG 생활건강' 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화이트 클라우드 패션 물티슈(60매·6입)'을 5900원에, '해피바스 바디워시(900g)'를 6800원에 판매한다.
인터넷 쇼핑몰 옥션(www.auction.co.kr)은 31일까지 '박싱데이'를 실시, 겨울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프리미엄 패딩특가' 행사를 통해 '노비스'를 80만원대에 선착순 한정 판매하고 '캐나다구스'의 '칠리왁' 모델은 옥션의 블랙프라이데이 세일가보다 20% 싼 69만9000원에 판매한다.
해외브랜드 방한부츠 '치페와 헤리티지(19만9000원)' 등은 최대 35%할인하고, '아베크롬비'와 '갭'의 남녀공용 후드티는 최대 57% 할인된 2∼6만원대에 제공한다.
홈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 대목 분위기를 이어가 전반기 매출부진을 매워가는 분우기”라며 “매년 박스위크에서 매출을 좀 더 올려 연말 매출을 끌어 올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