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용 천안시장은 갑오년을 맞아 ‘시내일신(時乃日新, 날로 날로 새롭게 발전한다)’의 의지를 2014년 신년사를 통해 밝히며, 새해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2014년은 민선3·4·5기 동안 이루어 놓은 괄목성장을 토대로 미래 50년을 향하여 큰 걸음을 내딛는 첫해 천안시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미래성장 동력발굴과 도시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2014년 시정 중점운영 방향 7개 분야로

튼튼한 천안경제기반을 위해 지난해 조성을 끝낸 제5산업단지 분양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북부BIT산업단지와 동부BIO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노력과 함께 우량기업 유치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인터테크노밸리 사업은 R&BD가 융복합된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과 함께 미래 신성장동력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밑그림을 만들어 천안 중심의 광역경제권 구축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맞춤형 복지시스템 정착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가 정착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천안삼거리복지타운 착공, 위례종합복지관 건립사업도 착수하여 지역별 복지거점시설로 육성하는 한편, 동남구보건소를 신축하여 시민건강을 위한 서비스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정겨운 문화도시 기반 조성

도시의 외형적 성장인 경제발전과 함께 정겨운 문화를 통해 내적 조화가 균형을 이룬 품격높은 대도시 면모를 차근차근 갖춰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천안시문화예술발전기본계획’을 수립, 추진하여 시민들이 언제라도 생활주변에서 정겨운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천안예술의전당은 전국적인 ‘문화예술의 명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눈앞의 성광에 연연하지 않고 수준 높은 공연을 지속적으로 유치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재육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8번째 도서관이 될 청수도서관 건립을 시작하고 천안사랑장학기금을 지속적으로 조성해나가면서 전체 6만3000여명의 초·중학생 전원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생산성 향상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천안에서 세 번째 개최되는 ‘2014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천안경제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강화에 노력하고, 농기계종합유통센터를 준공하여 우리나라 농업기계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시작해 2018년까지 추진하는 제2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지역 대표과수 및 특용작물 수출지원, 로컬푸드 직매장 확충,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확장 및 현대화사업 추진, 학교급식농산물지원센터 건립계획도 제시했다.

▲균형발전 고려한 도시인프라 확충

남부대로 지하차도 공사, 직산사거리 입체화, 종합운동장사거리 입체화 사업도 조기 추진될수 있도록 하고 동서연결도로 건설사업, 동남구청 주변 주차장 및 쉼터조성, 명동거리를 포함한 원도심 활성화사업도 지체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또 동남부지역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제2경부고속도로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천안∼청주공항간 동서내륙철도 건설, 천안역 철도지하화사업은 정부측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환경 고려한 세련된 도시이미지 구현 계획도 제시

이를 위해 올해부터 각종 공공사업에 공공디자인을 적용하여 천안만의 특색을 구현하면서 세련된 도시이미지를 조성하고, ▲행정역량과 도시경쟁력 강화부분은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와 기대감 등 급격히 증가하는 행정수요에 맞춰 천안3.0시책을 통해 행정역량을 강화하고 지난해 8월 개최한 ‘세계 삶의 질 향상 포럼’ 성과 등을 활용하여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천안’ 실현과 함께 시민들의 행복감이 배가될 수 있도록 행정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무용 시장은 “올해는 민선6기 시 행정부와 제7대 시의회 출범 및 신정부의 국정가속화 등에 따른 지방행정의 변화가 예상돼 전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천안/김재란기자 sksch111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