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도시 미관을 해치던 중리동 모텔담장 등 7개소에 총사업비 4600만원을 들여 테마가 있는 디자인을 가미해 도시경관 개선은 물론 지역주민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중리행복길 인근 모텔 앞 양철 담장은 벼룩시장, 차없는 거리 등의 콘셉트를 살려 거리 경관을 조성했고, 신탄진 신일주택 담장, 송촌동 매봉초등학교 옹벽은 주위 환경과 조화되는 벽화와 더불어 포인트가 되는 캘리그라피(그림문자)와 오브제를 적용해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흥미를 유발하는 작품을 완성했다.
그 밖에 주민의견을 토대로 연꽃을 주제로 한 연축동 연꽃마을 옹벽을 비롯해 갈전동 마을 담장은 대청호의 사계절을 액자식 갤러리 구성과 한 폭의 그림같은 전경 연출로 대청호 주변에 또 하나의 관광명소를 조성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디자인 사업은 자연·사람·동물이 공존하는 ‘로하스 생태학습도시 대덕구’의 가치를 담아 다양한 기법과 소재를 적용해 대덕구만의 개성 있는 가로경관을 조성했는데, 앞으로도 주민을 위해 담장 미관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9년부터 추진해온 담장 미관개선사업은 주변경관과 부조화 되는 노후 담장, 옹벽 등을 새로 디자인해 낙후된 도시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