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태안군, 지역활성화 본격 나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08.03.02 19:12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태안군이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 여파로 침체된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부심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29일 군청 상황실에서 실·과·단장, 직속기관장, 사업소장 등이 모인 가운데 지역활성화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어 2008년 대책과 구체적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군이 당초 수립중이던 군 중장기 종합계획 연구용역은 유류유출사고의 영향과 대응전략 마련을 위해 분야별 워크숍 개최 등으로 내용을 보완·추가해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우선 주민 경제활동이 크게 제약되고 있는 현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국·도비 및 정부시행 사업을 적극 확보하고, 1회추경시 피해복구 사업비를 우선 배정해 복구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군은 사고 이후 태안을 찾은 전국 백만의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제2의 자원봉사 도약기반 마련을 위해 자원봉사 인증서, 자원봉사 단체장 간담회 등 지속적인 자원봉사 참여분위기 조성 계획도 밝혔다.

‘다시찾는 태안만들기’프로젝트를 추진해 전국의 기관, 사회단체, 동호회 등의 워크숍, 세미나, 각종 행사를 태안에서 개최하고 관광도 곁들일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한편, 군은 43억여원을 들여 자원봉사자가 뜸해질 4월 이후 사고로 인해 생계가 곤란한 주민과 도서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유류유출 피해복구 사업에 투입하는 공공근로사업을 확대·추진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 군내 32개 해수욕장 중 만리포 등 15개 피해 해수욕장에 대해 71억원의 사업비를 보조받아 기반·편의시설을 확충해 관광지 면모를 일신하고, 독살 문화관·고려청자 인양비의 건립과 새로운 관광지 발굴로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 명성을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서해 어살문화 축제, 국제 낚시 엑스포, 6쪽마늘 요리축제, 백합축제, 바다낚시 대회, 오징어 축제, 영목항 수산물 축제 등 군의 특성을 살린 각종 축제와 전국단위 체육행사를 군에서 유치하는 등 태안을 알리기 위한 홍보 이벤트 개최도 계획중이다.

군은 주요 피해지역인 근흥·소원·원북·이원면 해안선을 중심으로 가의도 생태공원, 만리포관광지, 신두리 관광단지, 만대항 해양체험장 등 자연 생태 관광벨트가 조성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은 민간·종교 단체의 각종 행사를 태안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매월 넷째 주 금요일을 공직자 재래시장 장보는 날로 선정해 재래시장 부흥에 앞장선다.

군은 어민의 지속적 생계대책 마련을 위해 양식어장을 비롯한 해안 생태계 환경조사 및 복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조업재개를 위한 수산물 안전성조사, 1사 1어촌 자매결연, 내고장 수산물 구매운동 등으로 침체에 빠진 태안 살리기에 나선다.

그리고 지난해 착공한 기업도시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부남호 준설사업에 태안지역 건설업체가 전체사업비의 50% 이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대건설(주)와 협의·추진할 예정이다.

원북·이원면 지역에 추진중인 종합에너지단지 특구조성 사업도 소리섬과 방갈염전 일원에 14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우선 건립하는 등 북부권 균형발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의항-황촌 해안도로, 천안-당진 고속도로 태안 연장, 신도청-태안읍 직통도로 건설, 국도 32호선 확·포장, 태안읍 도시계획도록 확·포장 등 지역 기반시설 확보 사업을 정부 등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태안/장영숙기자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