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증평읍 장동1리 마을이 도내에서 적십자 회비를 가장 먼저 완납한 기록을 14년 연속 이어가고 있다.
장동1리 주민들은 12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방문해 적십자회비 130만원을 전달했다.
장동1리 150여 가구 주민은 2001년부터 14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적십자회비를 완납한 것은 물론 도내에서 가장 먼저 납부했다.
마을주민과 동계를 대표해 회비를 전달한 정순철 동계장(73)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지난해 보다 모금액이 늘었다”며, “14년째 적십자회비 으뜸 납부에 솔선수범해 준 주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동1리 안석봉 이장은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적십자 충북지사 증평지구협의회 총무를 맡은 바 있으며, 적십자회비는 동계임원회의를 거쳐 이날 납부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증평/최돈형기자 cjvs030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