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지마을 중턱에 자리 잡은 충주 조동근린공원이 새롭게 변모한 가운데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서 인기를 얻고 있다.
조동근린공원은 2005년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한 후 2010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해 매년 시설물과 조경 등 기반시설을 정비해 왔다.
공원 내 주요시설로는 풋살경기장과 족구, 배구,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경기장, 그리고 각종 운동기구와 골프연습장이 마련돼 있으며, 산책로와 정자, 주차시설, 화장실, 아름다운 꽃길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특히 풋살경기장은 지난 한해만 이곳을 찾은 인원이 2천여명에 이르렀으며,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까지 합하면 연간 5000여명이 공원을 찾고 있다.
이정표와 입간판을 정비한 산책로는 15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봄에는 벚꽃이 만발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으며,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과 조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고, 태고부터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아직은 홍보가 부족해 아는 이들이 입소문으로 찾아오지만 점점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지등산 등산객들도 빠지지 않고 들러가는 동량면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고, 주민들의 높은 호응속에 동량면의 명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충주/박광춘기자 chun004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