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개설된 성환시장이 특화상품 개발을 통한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천안시와 남서울대학교는 26일 성무용 시장을 비롯해 남서울대학교 공정자 총장과 고성희 유리조형연구소장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환시장 유리공예 체험장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협약식’을 가졌다.
성환시장은 2013년 3월에 중소기업청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해 6월부터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연계한 특화상품 등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로 자생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시장으로 탈바꿈을 시도해 왔다.
천안시는 국내 최고의 유리조형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남서울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하여 유리공예를 성환시장 만의 특화된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이번 협약식을 갖게 됐다.
남서울대학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유리공예를 전공할 수 있는 환경 조형학과와 유리조형대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1995년에 설립된 유리조형연구소는 매년 국제 유리조형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국내 최고의 유리조형 관련 인적·물적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유리공예 체험장은 성환시장 내(성환읍 성환리 449-136번지)에 조성되며, 오는 4월 개장계획으로 유리공예품 전시와 함께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윤경섭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유리공예를 성환시장 만의 특화상품으로 개발하고 특화거리 조성을 통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관광객을 유입시켜 시장 및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