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최근 날씨가 건조해 짐에 따라,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산불예방활동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전국적으로 청명·한식을 전후해 대형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통계에 비춰, 오는 6일까지 단 1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할 방침이다.
이 기간 동안 산불예방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산불발생시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산불감시원 54명을 각 읍·면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이번 주말인 6∼7일에는 성묘객과 등산객 등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무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총 600여 명이 참여해 산불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논과 밭두렁 등 불 놓기를 전면 통제하고 산불예방 지도와 감시활동을 벌이는 한편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도 함께 참여토록 해 산불예방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전체면적의 82%가 산림으로 덮여 있는 단양군은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지난 1월 27일부터 군청과 읍·면에 산불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달 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산불방지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논밭두렁 소각 전면 금지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봄철 산불은 청명·한식일을 전후해 입산객의 부주의로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소중히 가꾼 산림이 산불로 소실되지 않도록 산불예방과 주민계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년간 청명·한식을 전후해 실시하는 산불제로 작전 기간에 군은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단양/정연환기자 jyh341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