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은 오는 20일에서 30일 사이에 도시철도2호선 건설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정례기자브리핑에서 “도시철도2호선은 수많은 토론회와 설명회를 통하여 시민들이 전 구간을 지하철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달 말일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 무시하고 새로 시작하겠다면 재검토할 수 있는 것이지만 시민의 공감이나 참여했던 기관들의 노력을 무시하고 (그렇게)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염 시장은 “시가 선택할 수 건설방식은 노면전철(트램)과 지상고가(자기부상열차) 중 하나”라며 “그동안 수많은 논의를 거친 만큼 합리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정 역사를 보면 전임시장이 한 것에 대해 후임시장이 뒤집은 경우가 거의 없었다.
엑스포과학공원 건립될 사이언스센터에 상업시설이 입주하면 지역상인의 피해가 클 것이란 지적에 대해선 “큰 규모가 아니므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그런 문제가 제기되면 지역 상인들의 의견을 폭넓게 들어 조정,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구봉지구 유니온스퀘어 조성사업 재추진에 대해 “정부의 부결 사유를 자세히 분석해 심의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 규제 완화 정책과 연관시켜 정부를 설득하고,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4차에 걸쳐 시민 4240여명을 대상으로 인지도 조사 등을 실시했고 건설방식 결정시기에 임박해 발표한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