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일주일 정도 빠른 개화로 각종 봄꽃들이 만발한 가운데 주말을 맞아 제천시 전역에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주말 동안 식목일과 청명, 한식이 이어지며 나들이객들은 더욱 늘어났다.
벚꽃축제를 일 주일여 앞두고 개화한 청풍 소재지 벚꽃은 눈이 부시도록 절정을 이뤘으며 의림지 등 관광지에도 가족을 동반한 나들이객들과 단체 관광객들로 교통체증까지 일으켰다.
청풍호 벚꽃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민경진)도 일찌감치 행사 준비에 들어가 돌아오는 주말에 열리는 벚꽃축제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제반 준비를 마쳤다.
또 각종 나무가 싱그러운 봄 내음에 물이 오르기 시작한 자드락길 각 코스에는 건강과 봄을 잡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비봉산 모노레일과 청풍문화재 단지도 평일보다 배 이상 많은 상춘객이 찾았다.
의림대로 변의 벚꽃은 군데군데 개화를 시작해 시민들의 마을을 들뜨게 했고 의림지 호수위에 띄어진 오리배는 새봄의 정취를 더욱 북돋았다.
시 관계자는 “빠른 개화로 오는 11일 개최되는 벚꽃축제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그때까지 벚꽃의 화려함은 지속될 것”이라며 “축제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광객들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천/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