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9일 아침 서구 만년동 둔천초등학교 투표소에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를 마치고, 이날 오후 중동지역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출장에는 박인철 대덕특구지원본부 이사장, 송인섭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상공인 대표, 지역 주요건설사 대표 등이 동행해 오는 17일까지 중동시장 개척활동도 펼치게 된다.
박 시장은 우선 이집트를 방문해 이집트 교육과학부와 과학기술교류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집트 대통령의 이름을 딴 ‘무바라크과학단지’ 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를 방문해 14일부터 3일간 WTA가 주최하고 두바이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제5회 WTA 두바이 테크노마트에 참가해 50여개 회원도시와 중동지역 주요기업이 참여하는 기술설명회 등을 참관한다.
박 시장을 비롯한 대전시 대표단은 이번 WTA 테크노마트를 통해 지역의 우수업체 34개 업체가 기술제품 전시회와 기술설명회에 참가하고, 지역 상공인과 계룡건설 등 지역 우수 건설업체도 중동시장 개척을 위한 본격적인 현지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시는 이번 중동 프로젝트를 통해 WTA의 저개발국가 과학단지 개발 등 국제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두바이 테크노마트를 통해 국제적인 기술, 제품 거래 촉진과 관내 기술기반 벤처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에 도화선 역활을 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이번 출장길에는 지역 건설업체 관계자가 대거 동반해 중동 건설특수를 활용한 지역 건설업체의 중동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조재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