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연풍면 조령산 연풍새재 옛길을 걸으며 백두대간의 옛길 복원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연풍새재 옛길 도민걷기대회’가 오는 12일 오전 9시30분부터 연풍면 조령3관문 일원에서 열린다.
(사)충북생명의숲 국민운동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걷기대회를 비롯해 경품추첨, 산불예방 캠페인, 산림생태문화전시회, 산림문화체험, 추억의 보물찾기 등의 부대행사를 병행한다.
걷기대회의 코스는 이화여대 수련관~고사리주차장~휴양림입구~임산물 판매장~연풍새재 광장이며 도보로 60분 가량 소요된다.
연풍새재는 예부터 한양과 영남을 잇는 중요한 교통로이자 전략적 요충지로서 역할을 해왔으나 충주, 괴산, 문경을 연결하는 3번국도가 개통된 지금은 교통로의 역할보다는 오랜 역사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옛 길로써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화유적을 찾는 사람들로 붐빈다.
한편, 충북도에서는 지난해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풍면 조령산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조령3관문까지 1.5km 구간에 기존 콘크리트 포장을 걷어내고 마사토를 깔아 폭 3~4m의 흙길을 조성했으며 총 1.5km 구간 중 0.2km 구간에는 친환경 황톳길을 조성해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쾌적한 자연환경과 숲이 어우러진 힐링공간으로 재탄생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괴산/최돈형기자 cjvs030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