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친환경농업인을 대상으로 친환경 초저비용농법 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친환경농업을 권장하고,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는 ‘자연을 닮은 사람들’ 대표 조영상씨가 초빙돼, 천연농약과 액비를 직접 제조해 활용하는 방법 등에 대해 6시간 동안 노하우를 전달했다.
조대표는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은 토양도 나쁘게 할 뿐 만아니라 농업비용을 많이 들게 해서 농촌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점을 강조하고, 10만 원 대로 1년 사용할 천연농약을 만들 수 있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방법을 강의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복우)는 올해 20~30농가를 대상으로 초저비용농법을 도입하고 매년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가려고 했으나, 군 주력작목인 아로니아의 친환경재배에 관심이 증폭되면서, 교육신청자가 당초 예상과 달리 124명이나 몰렸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교육에는 기존 무료교육과 달리 교육생들이 교육비 1만원씩 자부담하고 참여해 높은 교육열을 심감케 했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초저비용농업 확산을 위해 앞선 친환경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지역 모임 활성화를 유도하고, 선도농가의 카페운영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밴드구성을 통해 보다 많은 정보를 농업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달 2300여만원을 들여, 관내 90농가에 친환경적으로 병해충을 방제할 수 있는 자재를 공급 등 친환경교육을 실시했다.
단양/정연환기자 jyh341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