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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대병원 이비인후과 박용호 교수, "Molecular Therapy 표지논문 게재"

난청의 줄기세포 치료에 관한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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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4.16 19:08
  • 기자명 By. 김형중 기자
충남대병원(병원장 김봉옥) 이비인후과 박용호 교수팀이 최근 난청의 줄기세포 치료에 관한 논문 'Conditioning the Cochlea to Facilitate Survival and Integration of Exogenous Cells into the Auditory Epithelium'을 네이쳐(Nature) 자매 학술지중 하나인 Molecular Therapy 4월호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Molecular Therapy 는 미국 유전자 및 세포 치료학회의 공식저널로 의학 연구 및 실험분야의 상위 10% 저널이다.

박용호 교수팀은 미국 미시간 대학과의 공동연구에서 난청이 유발된 실험동물에서 달팽이관내에 세포 이식을 유도하고 이식된 세포들을 생존하게 하며 또한 필요한 청각상피에 생착 시키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달팽이관내 림프액과 동일한 조건을 만들어 세포를 배양해 보았을 때 수시간 이내에 모든 세포들이 괴사 및 자멸하여 생존할 수 없음을 관찰하였고 이에 따른 추가적인 생체내 조건 조절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줄기세포를 달팽이관에 이식하기 위하여는 특별한 조건화가 필요하였는데 연구진은 달팽이관 내의 K+ 이온을 낮추기 위하여 미세 수술적인 방법으로 달팽이관내의 림프액을 관류하고 이뇨제인 furosemide를 사용하였으며 이후 청각상피의 세포간 간극을 sodium caprate를 이용하여 일시적으로 넓혀 이식된 세포를 청각상피에 생착하도록 유도하였다.

그 결과로 실제 영구적인 난청을 유도한 실험동물에서 달팽이관에 세포이식을 하였을 때 조건화 하지 않은 달팽이관 내에서는 이식된 세포들이 생존할 수 없었다. 조건화 된 달팽이관 내에서는 세포 이식 일주일 후까지 이식된 세포들이 생존했으며 또한 생존한 세포들은 청각상피에 생착이 되어 있음을 공초점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박용호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아직 미개척 분야인 난청의 치료에서 줄기세포의 적용 가능성을 입증해 나가야 할 과제를 제시함으로써 의의를 두며, 본 연구를 시작으로 이식된 청각줄기세포와 신경접합 및 퇴화된 청각신경의 재생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어 난청의 줄기세포 치료가 이루어 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 연구는 논문으로 출간되기 두 달 전에 영국의 바이오메디칼 리서치 뉴스레이터에 “Making the ear more hospitable for stem cells" 라는 주제로 획기적인 논문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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