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봉양읍 옛 공전초등학교가 새로운 힐링공간으로 재 탄생해 화제다.
이곳에 자리한 공전자연학교는 지난해 15명의 제천 출신 예술인이 참여해 관광두레 사업의 활성화 및 성공방안 모색을 위해 문을 열었다.
특히 미술과 문학, 사진, 도자기, 목공 등 다양한 본인들의 전공을 살려 교육, 자연체험, 문화관광, 포럼을 통해 새로운 자립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이곳에서는 지난 3월 27일 50여명의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박달재 주변에 남아있는 역사와 문화자산, 박달재 이야기의 문화적 상징성과 활용방안, 주민주도형 관광두레사업의 성공을 위한 길을 주제로 ‘박달재 포럼’이 열리기도 했다.
관광두레사업은 주민 주도의 두레형태의 관광경영 사업이다.
제천에서는 산야초마을과 꽃단지마을, 교동문화마을, 백석내수면어업계, 농촌공동체연구소, 수산전통주, 자작문화예술협동조합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한때 200여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던 공전초는 농촌인구 고령화 및 급격한 감소로 봉양초등학교 분교로 명맥을 이어오다 1999년 9월 1일 문을 닫았다.
제천/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