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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미술관, 유망한 지역 작가 프랑스 파리 연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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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5.11 16:16
  • 기자명 By. 박희석 기자
(재)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대표이사 이지호)이 올해부터‘파리 이응노 레지던스(Paris Lee Ungno Residence)’사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범 운영되는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사업은 지리적, 경제적인 여건으로 인해 해외 진출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대전 지역의 우수한 작가들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무대로 진출할 수 다양한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별히,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고암 이응노 화백의 주 활동 무대이자, 전 세계 문화 예술의 중심지인 프랑스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강점을 지닌다.

이응노미술관은 공모를 거쳐 매년 3명을 선발되며,선발된 작가는 파리 근교 보쉬르센에 있는 '고암아카데미'에 3개월간 입주, 교육을 받게 된다.

레지던스가 위치한 보쉬르센은 파리에서 열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파리 근교 도시로, 클로드 모네, 반 고흐, 피사로, 앙드레 드랭, 모리스 드니 등 세계적인 화가들이 작품 활동을 했던 지역들이 센 강을 중심으로 밀집해 있으며, 고암의 예술적 성과와 자산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현재 보쉬르센에는 총 3,000여 평에 이르는 대지에 고암 후학 양성기관인 ‘고암 아카데미’를 비롯하여, 유럽 내 최초이자 유일의 전통한옥인 ‘고암서방’과 ‘고암 기념관’ 및 ‘고암 작품 보관소’총 4개의 건물이 위치해 있다. 레지던스 공간은 현재 고암 작품 보관소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 1개동이며, 현재 작가 작업 공간으로 리모델링 중에 있다.

이응노미술관은 보쉬르센에 위치한 고암의 예술적 자산들을 단순히 보존하는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는 활용 방안을 모색하여 앞으로 이응노 화백을 비롯한 우수한 국내 작가들을 유럽에 소개하고, 나아가 다양한 형태의 문화예술 교류활동들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는 유럽 내 ‘한국 문화예술 전파 기지’로서 적극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앞으로 대전-파리 두 도시 간 문화예술 교류 사업과, 문화 관광, 교육 프로그램 기획 등 교류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1기 입주 작가 모집기간은 오는 16일까지이며, 개인 창작공간을 비롯해 왕복 항공료와 숙식비용, 창작지원금이 제공된다.

공모일 기준 25세 이상의 대전 출신 작가라면 지원 가능하며, 지원자의 작품성과 활동 경력, 작품 제작 계획, 외국어 능력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이응노미술관 레지던스 사업 담당자는 “앞으로 이응노미술관은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를 통해 지역 미술 작가들뿐만 아니라, 큐레이터, 인문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을 프랑스에 파견해 이들이 국제적인 감각을 익히고 해외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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