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진 데 이어 시작됐으며, 이 학과에서는 지난해 가을 작은 음악카페의 수익금 중 1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기탁 했다.
이 학과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직접 준비한 영유아 보육교재· 교구와 인형극·동극을 아이사랑 발표회를 통해 재능나눔으로 지역사회에 전달하고 있다.
특히 대전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에게 교육 효과가 높은 교구 제작 기법 등을 알려줘 호응을 얻고 있다.
예년과 같이 영유아보육과는 행사 기간 중에 1000여 명의 영유아를 초청한 가운데 인형극 '개미와 베짱이', '청개구리', 동극 ‘금도끼 은도끼’, 막간극 등을 공연했다.
영유아보육과는 이번 발표회 후 대전지역 어린이집, 노인시설, 건강가정센터, 다문화 가정센터, 어린이회관 등을 찾아 인형극과 동극을 재능나눔으로 공연한다.
임윤정 학회장(2학년)은 “사제동행 도제교육으로 수업시간과 방과 후 시간에 열심히 배운 솜씨와 실력으로 교구를 만들어 전시하고, 1학년이 주축이 된 동극과 인형극으로 지역 어린이집 유아들에게 뜻 깊은 선물을 하게 돼 매우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이기영 교수(영유아보육과 학과장)는 "매년 5월 가정의 달에 많은 어린이들과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 정성껏 마련한 발표회를 재능나눔으로 선물해오고 있다"며 “올해 행사는 특히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