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군의회 후반기 의장 누가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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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04.27 19:19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충북도 시·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한 달 남짓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기초의회 안팎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각 시·군의회 별로 최소 2명~최대 6명까지 자천타천으로 거명되고 있는데다 일부에서는 동료의원들을 상대로 자신이 적격임을 내세우며 활발한 물밑접촉을 벌이고 있어 정가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에는 3선의 고용길 의원(한나라)과 2선의 박종룡 의원(한나라)의 양강구도로 좁혀지고 있다.

현재까지 본격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4월 중 있는 상임위 해외연수를 통해 자연스럽게 의장 선출 얘기가 거론될 전망이다.

두 의원이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종적으로 남상우 현 의장이 누구를 지지하느냐와 당에서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충주시의회의 경우 이종갑, 황병주, 유호담, 박인규 의원이 후보군으로 압축되고 있다. 모두 한나라당이어서 윤진식 당협위원장의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천시의회는 다선인 최종섭 현 의장(한나라)과 유영화(한나라), 김병창(무소속) 의원, 초선인 김봉수, 성명중, 강현삼(이상 한나라) 의원이 하반기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한나라당 송광호 18대 국회의원 당선인의 의중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단양군의회는 엄재창 현 의장을 비롯해 윤수경, 신태의 의원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초선인 엄 의원보다 다선인 윤수경 의원이 가능성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단양 역시 송광호 당선인의 의중에 따르게 될 것으로 보이나 정당안배 없이 가, 나 선거구별 안배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원군의회는 김충회 의원(한나라)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경수 의장과 함께 12명 의원중 유일한 한나라당 소속 재선의원인 점과 동료의원들과의 관계가 원만한 점이 강점이다. 초선인 노재민 의원(한나라)과 김영권 부의장(통합민주당)도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다.

음성군의회는 전반기 부의장인 재선 이한철 의원(한나라)과 4선인 박희남의원(한나라), 재선인 반광홍(한나라), 정지태(한나라) 의원 등 4명이 움직이고 있다. 이 부의장과 반 의원은 지역구가 음성읍·소이면·원남면·맹동면으로 두 의원 간의 조율 여부가 판세를 가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진천군의회는 3선인 정광섭 현 의장(한나라)을 비롯해 김동구 부의장(한나라), 박양규 의원(통합민주당), 윤근량 의원(통합민주당) 등 4명이 하마평되고 있다. 현 정 의장의 거취 표명 여부와 한나라당 2명, 통합민주당 2명의 당적 분포와 함께 지역구도 가, 나 선거구에 2명씩으로 당내와 동일 지역구내의 조율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괴산군의회는 3선의 김인환 현 의장(한나라)의 후반기 의장 출마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재선인 안재인 의원(한나라)과 박노한 의원(무소속), 초선인 이호훈 의원(한나라) 등 4명이 거론되고 있다.

증평군의회는 전원 재선인 김선탁(한나라), 박인석(무소속), 김재룡(한나라) 의원 등 3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증평읍이 지역구인 이들 의원은 나머지 연규현, 박준선 의원 등 도안면 출신 의원 2명과 비례대표 의원인 김정자 의원의 지지를 어떻게 이끌어 내느냐가 관건이다.

보은군의회는 김기훈 현 의장(한나라)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유선진당 소속인 구본선, 이달권, 이재열 의원과 한나라당 심광홍 의원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8명의 의원들 가운데 자유선진당 4명, 한나라당 4명으로 당대 당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옥천군의회는 김규원 의원(한나라)과 박찬웅 의원(자유선진당), 황규상 의원(무소속) 등 3명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한나라당 4명, 자유선진당 2명, 민노당과 무소속 각 1명씩의 의원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물밑접촉이 이뤄지고 있다.

영동군의회는 박세복 현 의장(무소속)의 거취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오병택(자유선진당), 이경현(자유선진당), 박병진(한나라), 정창영(무소속)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 3명, 자유선진당 2명, 무소속 3명인 상태로 각축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기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