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119에 접수된 장난전화는 연평균 1080여건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장난전화 1439건중 유선과 공중전화에 의한 신고가 582건으로 40% 이상 차지했고 휴대폰에 의한 신고도 376건으로 26%나 됐다.
소방본부는 장난 및 허위전화 근절을 위해 수보요원 대응요령 교육, 신고 접수단계에서 위반사항에 대한 처벌내용 고지, 어린이의 경우 보호자를 대상으로 계도홍보, 장난전화 상습자에 대한 특별관리, 3회 이상 장난전화 및 욕설 등 모욕행위 시 수사의뢰 등 경찰관서 통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장난 및 허위신고로 소방차나 구급차가 출동하게 될 경우 가장 큰 문제점은 실제 화재나 구급상황이 발생하여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출동이 지연되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재난사고 현장이 우리집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절대 119에 장난이나 허위전화를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