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지난 3월부터 지난 18일까지 제습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5% 신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들어 벌써 전국 곳곳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졌고, 작년에 제습기를 사지 못한 소비자들이 구매를 서두르면서 제습기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기간 평균기온은 12.2도로 작년 같은 기간(9.7도)보다 2.5도, 평균습도는 59.6%로 지난해(52%)보다 7.6%포인트 높아졌다.
각 제습기 제조사도 연초부터 물량 확대와 신제품 출시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제습기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최근수 홈플러스 생활가전팀 바이어는 "올해 인버터 제습기 등 기능을 개선한 모델이 대거 출시되면서 제습기 수요가 더욱 늘어 올해 가구당 제습기 보급률이 30%대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