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미달은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졌고 체육예산이 전체적으로 44%가 줄어들면서 사기가 많이 떨어져 나온 결과라고 봅니다.”
윤여장(충남도교육청 체육문화건강과장·사진) 제43회 전국소년체전 충남선수단 총감독은 체전을 마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윤 총감독은 “예산 등 여러가지 여건이 좋지않은 상황에서 비공식순위 8위를 목표로 출발했는데 결과는 금21, 은16, 동33개 등 모두 70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11위권에 머무르는 저조한 실정”이라며 “금 1개 차이로 비공식 순위가 8위에서 11위까지 떨어지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엘리트체육의 예산이 무상급식 등의 예산으로 더 가면서 13억5000만원에서 44%가 감소된 5억9000만원의 예산이 줄어들면서 전력 약화를 가져왔다”며 “타시도는 체육예산이 줄어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윤 총감독은 또 “부진의 원인으로 그간 운동부청렴도향상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는데 아마도 현장에서 어려움의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본다”며 “세월호사태와 관련해 전략분석회의를 취소하는 등 각종 행사를 갖지 않은 것도 저조한 성적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하키, 카누, 정구, 트라이애슬론, 수영, 육상 등에서 저조했던 것이 금메달 수를 줄어들게 했다”며 “승운도 따라주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윤 총감독은 “지난 소년체전에서 전략 종목에 집중적 관리를 한 것이 큰 효과를 봤다”면서 “내년 대회를 위해 필승전략 대책회의, 과학적 분석, 정신무장, 지원, 응원, 집중훈련 등을 통한 ‘SMART 필승전략’을 다시 세워 7위권을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형중기자 kjh969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