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본부는 지난 5월 27일(화) 당진화력 온배수 배수로 가두리 양식장에서 시험 양식에 성공한 전복 4500마리(약 500만 원)를 당진시 수업협동조합 교로어촌계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조호행 교로어촌계장 및 김태호 전남대학교 책임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고자 하는 당진화력의 의지가 결실을 맺은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당진화력은 2012년 9월 전남대학교와 ‘당진화력 온배수 배수로 양식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협약을 시작으로, 2013년 12월 세계최초로 온배수 배수로 내 가두리 전복 시험양식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12월 입식한 전복이 건강히 자라 이를 자축하며 금번 전달식을 갖게 되었다.

기존의 온배수 양식 방법은 바닷물과 온배수를 혼합하여 육상에서 양식을 하는 데에 반해, 당진화력은 온배수로 내에 직접 가두리 양식장을 설치하여 투자비 절감 등 경제성을 높였고, 발전소 온배수의 활용가치를 더욱 높였다고 평가받았다.

교로 어촌계 조호행 계장은 당진화력 배수구 전면 해양에 기증받은 전복을 방류하며 “온배수로 전복 양식 사업을 통해 당진화력과 지역 어업인이 상생할 수 있는 성공 모델을 구축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당진화력이 지역경제발전을 위하여 계속해서 노력하여 주기를 당부하였다.

향후 당진화력은 전복 10만 마리를 입식하여 방류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해양자원 활성화를 통해 발전소 지역 어업인의 소득창출에 기여하고 나아가 당진시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당진/김윤진기자 yj55410@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