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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수뇌부 마지막 휴일 총력전

수성과 역전 기대하며 대전에 화력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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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6.01 19:23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선거 종반, 마지막 주말을 맞아 여·야 중앙당 지도부는 중원에서의 승리가 전국적인 승리라는 일념으로 대전에 지도부를 총 출동시켜 대전공략에 전체 화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박성효 후보는 1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인 이완구 원내대표와 공동선대위원장인 서청원, 이인제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 대규모 거리유세를 벌이며 ‘승세 굳히기’에 나섰다.

이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신임하는 박성효 후보를 대전시장으로 만들어 대전 발전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박 후보가 시장이 되면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인 제가 대전발전을 위한 예산을 듬뿍 주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도 “집권여당의 후보가 단체장이 돼야 예산도 많이 오고 정책도 지원받는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대전발전을 이룰 절호의 기회”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에는 박성효 후보와의 개인적인 친분을 내세우는 나경원 전 의원이 오전 9시, 동구 용전동 복합터미널을 찾아 박성효 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나 전 의원은 시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하고 사진 등을 찍으며 “박성효 후보는 최고위원으로 함께 일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대전의 최고 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은 행정경험, 정치 네트워크도 있어야 한다. 대전 시장 4년과 국회 진출 경력 등을 통해 대전을 밝은 미래로 이끌 것”이라며 “최고위원 하실 때 많은 것을 배웠다. 복잡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솔로몬의 지혜로 설득을 잘 해 배울점이 많았다. 대전은 변화해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을 한번 더 도와서 박근혜 대통령이 남은 임기 잘 할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성효 후보는 “박근혜 정부와 국회에서 잘 통하는 사람이 누구겠느냐. 새누리당 집권 여당 후보가 대전시장이 됐을 때 더 많은 정책과 예산을 끌어 올 수 있다”며 “시장은 많은 지식과 경험, 소신, 책임이 있어야 한다. 30년 공직생활, 대전시장, 국회의원 등을 통해 많이 배웠다. 흠뻑 받은 사랑을 대전시민들에게 다시 돌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중앙당 지도부가 총 출동했다. 31일 박영선 원내대표·문재인 의원의 지원방문에 이어 1일 추미애 의원과 강금실, 손학규 의원이 출동하고 2일에는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대전을 찾아 막판 세몰이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유성 진잠네거리와 도마시장 유세를 거쳐 오후 1시 30분부터는 중구 은행동 성심당 골목에서 거리연설을 펼치며 “이번 지방선거의 시대정신은 안전이고, 대한민국 119구조대를 만들고 청와대 행정관으로 평생을 몸 바친 권선택 후보야 말로 대전은 물론 대한민국의 안전을 책임질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권선택 후보도 “박 원내대표가 지난주 이어 두 번째로 대전을 찾은 것은 그만큼 대전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 이라고 강조하고 “6월 4일 이번엔 2번을 선택해 저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문재인 의원도 같은 날 오후 7시 으능정이거리를 꽉 메운 시민들 앞에서 “권 후보가 많이 따라잡기는 했는데 아직 2% 부족하다고 해서 제가 다시 왔다”며 “6월 4일 권 후보를 대전시장으로 꼭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부탁했다.

이어 권 후보도 “며칠 전 문 의원이 다녀갔는데, 이번에 다시 오면서 완전히 쐐기를 박을 것 같다”면서 “이번엔 꼭 기호 2번, 권선택을 선택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1일 대전을 찾은 추미애 의원은 “이제 대한민국을 근본부터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으로 저 추미애 권선택 후보와 함께 이 자리에 섰다”며 “대한민국은 어떤 재난과 재앙이 닥칠지라도 책임감 강한 일꾼, 자신이 먼저 던지고 모든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그런사람, 권선택 후보를 꼭 뽑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강금실 전 법무장관도 대전에 머물며 권 후보를 비롯한 대전지역 새정치연합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고, 손학규 상임고문도 이날 오후 둔산동 세이브존 인근에서 시민과 만나 한 표를 당부했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수성과 역전을 향해 두 후보는 물론 각 당의 중앙지도부가 사활을 걸고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사전투표를 지나 이틀 남은 지방선거에서 대전을 책임질 시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선치영기자 sunab-46@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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