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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연휴, 단양으로 놀러 오세요~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가득…가족·연인 휴양지로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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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6.04 19:24
  • 기자명 By. 정연환 기자

임시공휴일인 6월 4일 선거일부터 이어지는 5일간의 징검다리 연휴에 가족, 연인 휴양지로는 단양이 제격이다.

단양군은 예로부터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8가지의 명승지인 도담삼봉을 비롯해 석문, 구담봉, 옥순봉, 사인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단양 8경이 유명하다.

제1경인 도담삼봉은 단양 북쪽 12km 지점의 남한강의 수면을 뚫고 솟은 세 봉우리 가운데 남봉은 첩봉 또는 팔봉이라 하고, 북봉은 처봉 또는 아들봉이라고 한다.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鄭道傳)이 이곳에 은거하여 자신의 호를 이 도담삼봉에서 본떠 삼봉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제2경인 석문은 남한강변에 높이 수십 척의 돌기둥이 좌우로 마주보고 서 있는 위에 돌다리가 걸려 있어서 무지개 형상을 하고 도담삼봉 하류에 위치해 있다.

제3경인 구담봉은 단양 서쪽 8km 지점인 단성면 장회리에 있다.

남한강을 따라 깎아지른 듯한 장엄한 기암괴석으로 그 형상이 마치 거북같다 하여 구봉이라고도 한다.

조선시대 1549년(명종 4) 단양현감으로 부임한 이퇴계(李退溪)선생은 이곳의 풍광을 보고 중국의 소상팔경이 이보다 나을 수 없다며 극찬했다고 전해진다.

제4경 옥순봉은 단양 서쪽 9km 지점의 솟아오른 봉우리는 자유분방하고 기상천외하여 예로부터 소금강(小金剛)이라 불렀다.

이황선생이 석벽에 丹陽同門이라 각명(刻銘)했다 하며, 우후죽순같이 솟아오른 천연적 형색이 희다 하여 옥순봉이라 하였다고 한다.

제5경인 사인암은 단양 남쪽 8km 지점인 대강면사인암리에 있다.

덕절산(德節山 : 780m) 줄기에 깎아지른 강변을 따라 치솟아 있는데, 고려말 대학자 우탁(禹倬)선생이 사인(舍人)벼슬로 재직할 때 이곳에서 자주 휴양한 데서 사인암이라 하였다고 한다.

제6경인 하선암은 소백산맥을 흐르는 남한강 상류에 위치하는 단양 남쪽 4km 지점인 단성면 대잠리에 있다.

심산유곡의 첫 경승지로서 불암(佛岩)이라 부르던 3층의 넓은 바위를 조선 성종 때 단양현감으로 재임한 임제광(林齊光)선생이 선암(仙岩)이라 부른 뒤부터 하선암이라 개칭하였다.

제7경인 중선암은 단양 남쪽 10km의 단성면 가산리에 있다. 삼선구곡(三仙九曲)의 중심지로, 흰색의 바위가 층층대를 이루고 있다.

이 곳은 조선 효종 때 곡운(谷雲) 김수증(金壽增)이 명명한 것으로 전해온다.

또 암계류(岩溪流)에서 쌍룡(雙龍)이 승천하였다 하여 쌍룡폭포라고도 한다.

제8경인 상선암은 단양 남쪽 12km 지점의 가산리에 있다.

중선암에서 59번 국도를 타고 약 2km 정도 위로 올라가면 수만 장의 청단대석(靑丹大石)으로 된 벽과 반석 사이로 흐르는 계수(溪水)가 폭포를 이루고 있는 절경을 볼 수 있다.

선조 때 수암(遂庵) 권상하(權尙夏)가 상선암이라 명명했다고 전해진다.

단양에는 그 밖에도 고구려의 온달 장군이 축성했다는 온달성(溫達城), 길이 약 2km의 자연굴 천장에 통혈(通穴)이 있어 일광이 반사하는 일광굴, 천태만상의 절경을 이루는 고수동굴 등 제2 단양팔경도 유명하다.

또 지난 2012년 5월 개관된 단양 다누리센터 아쿠아리움에는 크고 작은 100개의 수족관에 국내 민물고기와 브라질, 페루 등 세계 각지에서 모아온 희귀물고기 등 모두 165종, 2만여 마리가 전시돼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은 예로부터 퇴계 이황, 금계 황준량, 수암 권상하 등 선비들이 마음의 고향으로 인식했고, 김홍도, 최북 등의 화가는 단양의 절경을 화폭에 담고자 했던 곳”이라며 “힐링과 웰빙이 대세인 요즘 단양은 최적의 품격있는 휴식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정연환기자 jyh3411@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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