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의 최일선에서 시민들과 접촉하며 활기찬 지역공동체 형성에 앞장서고 있는 동주민센터가 자체사업으로 쾌적한 거리환경조성에 앞장서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천안시 서북구 부성1동(동장 김달제)으로 두정역 방음벽에 천안의 명소와 역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한 것.
두정역동1길 철로변 약 400m에 천안의 과거와 현재, 관광지, 천안 12경, 문화재 등을 총망라한 대형사진 200여장을 부착함으로써 평소 밋밋하고 특색없는 길거리를 천안의 멋과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천안 곳곳의 사진을 보며 걷다보면 어느새 두정역에 거의 다 도착하게 된다”며 “내가 살고 있는 천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즐거워 했다.
김달제 동장은 “이 곳을 지나는 시민들이 사진을 보며 무척 흥겨워 한다”며 “앞으로 사진 관리와 주변을 청결히 하여 시민들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거닐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천안/김완주기자 philla2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