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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올린 민선 6기’세종 4년 뒤 모습은?

안전도시 건설 등 초점
지역균형개발·로컬푸드 중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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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7.01 19:35
  • 기자명 By. 김덕용 기자

이춘희 시장이 이끄는 민선 2기 세종시정은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이자 신도시(행복도시)와 읍면지역이 고르게 잘 사는 행복도시 건설,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 건설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또 조치원읍을 인구 10만명의 경제도시로 만드는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와 도·농 상생을 위한 로컬푸드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민선 2시 세종시정 방향은 이춘희 시장이 ‘세종시정을 준비하는 시민참여위원회’(인수위원회)의 제안 내용을 토대로 지난달 30일 확정한 ‘12개 시정목표’에도 잘 나타난다.

12대 시정 목표는 ▲ 실질적 행정수도 지위 확보 ▲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 조성 ▲ 인구 10만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추진 ▲ 조화로운 균형발전 ▲ 지속가능한 좋은 경제 ▲ 세종형 3농 혁신(근교·관광·식품 연계) 추진 ▲ 도·농 상생을 위한 로컬푸드사업 추진 등이다.

또 따뜻한 복지·안정된 삶을 위한 사업 추진, 대한민국 10대 문화도시 조성, 자연이 숨 쉬는 도시환경 조성, 시민 주도 주민자치 실현, 능률 행정·좋은 시정 추진도 12대 목표에 포함돼 있다.

‘실질적인 행정수도 지위 확보’를 위해선 국회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가 필수적인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춘희 시장은 “민선 2기 시정구호로 확정된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세종’의 ‘대한민국 새로운 중심’은 실질적인 행정수도 지위를 확보할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는 국회와 정부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시가 앞장서서 분위기를 조성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는 앞으로 충청권행정협의회, 지역균형발전협의체, 충청권 국회의원 등과 함께 ‘세종시 중심의 국정시스템 구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세종시 발전 100인 위원회 등 지역 시민단체와 연계해 범시민운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지역균형발전 정책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 시장은 후보와 당선자 시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조성되는 세종시가 지역 내 불균형 문제를 방치하는 것은 큰 문제”라며 “시장으로 당선되면 지역균형발전을 중점 시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현재 시가 구상 중인 지역균형발전 시책은 읍면지역 난개발 방치 대책 마련, 읍면지역 종합발전계획 수립, 주차난 해소를 위한 쌈지주차장 조성, 읍·면에 복합커뮤니티 건립, 도시가스 보급 확대, 읍면지역 교통여건 및 생활환경 개선, 그린벨트 단계적 완화 등이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중요성이 커진 ‘안전정책’도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2018년까지 세종시를 국제보건기구(WHO)가 인증하는 안전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즉시 퇴출제 도입 등 도시 안전기준 강화, 대중교통 안전대책 강화, 재난 예방 및 재난관리 강화, 재난피해자지원센터 설치, 1.3%인 재난방재 예산 2018년까지 2% 이상으로 상향 조성, 시장 직속으로 ‘안전총괄기획관’ 신설 등이 꼽힌다.

신도시(행복도시) 건설로 공동화 현상을 빚는 조치원읍을 활성화하기 위한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도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현 세종시청사 터에 지상 15층 규모의 제2청사 신축, 도시재생권과 신시가지 순환 개발, 동서 횡단도로 건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연결, 충령탑 이전 및 국가추모시설 건립, 공공임대아파트 건립, 서창천·조천 수변공간 정비 등이 담겨 있다.

도·농 상생을 위한 로컬푸드사업도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활발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이 시장이 후보와 당선자 시절 “지금 세종시에 꼭 필요한 사업은 로컬푸드사업”이라며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시는 2018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로컬푸드 직매장을 동별로 개설하고, 농산물가공센터와 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 통합물류센터, 공급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해 세종시 농축산물의 20% 이상을 친환경 먹거리로 바꿔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시는 행복도시건설청과 ‘합동투자유치단’을 구성해 첨단기업, 대학, 병원 등 자족기능을 유치하고, 행복도시건설청, 세종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운영하는 ‘원스톱 통합민원센터’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런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려면 시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이 참여해 함께 만들어 가는 소통행정, 열린 행정을 추진할 예정인 만큼 시민도 세종시의 미래를 스스로 만든다는 마음으로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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