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 간 이견으로 갈등을 빚었던 초대 청주시의회 의장단 구성이 마무리됐다.
청주시의회는 2일 오전 제2차 본회의를 열고 6개 상임위원장을 새누리, 새정치민주연합 3대3 동수로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선출된 상임위원장단은 기획경제위원장 최진현(새누리·3선), 안전행정위원장 이완복(새누리·3선), 복지문화위원장 육미선(새정치민주연합·2선), 농업정책위원장 신언식(새정치민주연합·2선), 도시건설위원장 김현기(새누리·2선), 의회운영위원장 김성택(새정치민주연합·2선)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상임위원장을 동수를 배치하는 대신 향후 4년간 예결위원회나 윤리위원회 등 모든 특별위원장은 원내 1당인 새누리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청주시의회는 1일 열린 1차 본회의에서 김병국(새누리)의원을 전반기 의장, 김기동(새정치민주연합)의원을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이날 2차 본회의에서는 이승훈 시장이 출석해 전날 통합청주시 출범식에서 빚어진 부실 의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 시장은 “출범식 소관이 충북도 등으로 넘어가면서 시의원들에 대한 예우가 소흘했던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통합청주시의회는 새누리당 21석, 새정치연합 17석으로 구성됐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