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 내 단독주택 용지에 대한 설계공모를 이달 중 공고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아름다운 도시경관 창출과 품격 향상을 꾀하자는 취지다.

행복도시에서 단독주택용지를 대상으로 설계공모가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행복도시 2-2생활권 공동주택용지 11필지(49만2000㎡)가 설계공모 방식으로 공급됐다.

행복도시건설청과 LH는 설계공모 대상지를 행복도시 1-4생활권 단독택지 B1블록(1만7121㎡)과 B4∼B5블록(2만7384㎡) 등 3필지로 확정하고 ‘도시 및 건축설계공모 후 조건부 매각방식’으로 해당 용지를 판매할 방침이다.

이 방식은 설계공모를 통해 우수하고 아름다운 단지계획과 건축설계(안)를 도출하고, 공모결과를 반영하는 조건으로 실수요자에게 택지를 판매하는 방식이다.

설계공모는 국내 건축가 및 건축사사무소 등을 대상으로 작품집(포트폴리오) 등 실적평가를 한 뒤 3∼5팀을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2단계 공모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모 방법은 해당 단독주택 블록에 대한 구상(콘셉트) 및 특화방안이 포함된 단지계획(안)과 단독주택 건축 기본설계(안) 등을 제출하면 된다.

최종안이 담긴 설계공모 지침서는 이달 중 행복도시디자인 누리집(www.happycity2030. or.kr)를 통해 공고된다.

세종/김덕용기자 865881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