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지역 현안사업에 필요한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이 각종 현안사업에 필요한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8일 오전 청와대를 긴급 방문했다.
지난 1일 통합 청주시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현안사업의 조속한 지원을 다시 한 번 요청하기 위해서다. 이처럼 이 시장이 취임 초 바쁜 일정에도 서울행을 택한 것은 그만큼 시의 재정확보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시는 한정된 재원 속에서 효율적인 예산편성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통합시청사 및 구청사 건립, 광역도로망 확보 등 막대한 통합비용이 계속 투입돼야 하는 실정이다. 이 시장은 총 사업비 2300억원의 새 시청사 건립비용 중 1560억원의 지원을 청와대에 건의했다.
또 이날 청와대와 안전행정부를 방문해 ▶통합청주시 청사 건립 ▶서원경찰서 신설 ▶서청주 나들목 이전 ▶세종대왕 초정행궁조성사업 ▶무심동로∼오창IC 도로개설 ▶서문전통시장 주차장 및 고객지원센터 건립 등에 대한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청와대 방문 후 이 시장은 이원종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과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등을 차례로 찾아 국비 확보에 힘을 보태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대통령께서 청주시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계신 만큼 통합청주시에 필요한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