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전시교육감직 인수위원회(위원장 박대범 전 대전고등학교장)는 이 같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공약 로드맵을 보고하고 한 달간의 활동을 마감했다.
보고내용에 따르면 대전형 혁신학교는 '자율학교 등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대전형 혁신학교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대전형 혁신학교 설치 추진기획단'을 구성한다.
대전형 혁신학교는 동구, 대덕구, 유성구에 1개씩 지정·운영하며 대덕연구개발특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주변 인프라를 활용해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한다.
단위학교장 공모 임용 및 정원 50% 범위 내 교사 초빙을 검토하고, 학교장 권한과 자율성, 재정 지원을 확대해 서울, 경기의 기존 혁신학교와는 다른 명칭과 교육내용을 차별화한다.
또 지역사회가 다양한 지원을 하는 교육복지 지원체제 구축과 지역사회의 교육복지사업 참여 확대가 필요한 데 따라 교육감의 허가를 받는 비영리공익법인 '좋은 인재 기르기 협력단'을 설치, 운영한다.
좋은 인재 기르기 협력단은 대학, 연구소, 기업, 시민사회단체, 학부모, 대학생 등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 협력단 인력풀을 구축해 장학금 지급, 국내외 연수비 지원, 상담 및 교과학습 지원, 멘토 활동, 다양한 결연 활동, 학교 밖 체험활동 지원, 문화·예술·스포츠 활동 지원, 장비·콘텐츠 지원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교육감직 인수위는 시민을 상대로 다양한 의견과 정책을 수렴, 27건을 접수했고 유아·특수 교육 지원 확대와 전문직 제도 개선, 각종 규제 철폐와 학교평가제도 개선 등의 의견도 제안했다.
인수위는 활동 내역과 대전교육의 미래비전을 담은 공약 로드맵을 이달 말 백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