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의원들과 손혜미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장선거에 불리하다고 의회를 파행시키는 것이 새정치냐”라며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은 각성하고 50만 서구민께 사과하고 의회 정상화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의장선거에서 중도사퇴한 류명현 의원에 대해 “의장선거 3차 결선투표 개시 선언 후 무책임하게 후보직을 사퇴해 비정상적으로 의회를 파행시킨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하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아울러 임시의장을 맡은 최치상 의원에 대해서도 “의장 직무대행 직무규정 범위를 벗어난 의장선거무효 및 재선거를 운운한 무지의 행태를 책임지고 50만 서구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새누리당 원내 대표로 추대돼 의원들의 의사결정과 협의를 책임지고 있는 김경석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 9명과 손혜미 의원은 저를 대화의 창구로 삼아 모든 것을 위임했다”며 “새정치민주연합도 대화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열린 마음으로 서구민을 위해서라도 소통을 통해 원만한 원구성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마음을 비우고 모든 기득권을 포기함은 물론 열린 마음으로 구민들이 우리를 믿고 의회로 보내준 고마움을 위해서라도 대화와 타협에 나서 하루속히 의회 정상화를 위해 나서야 한다”며 “파행사태가 지속될 경우 시간이 걸리더라도 법적 절차를 통해 해결책을 찾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