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차승원과 이승기가 호흡을 맞췄지만, 드라마는 이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막을 내리고 말았다.
SBS TV 수목극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지난 17일 시청률 13.4%로 종영했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전날 전국 시청률 13.4%·수도권 시청률 14%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5월7일 12.3%로 출발한 이 드라마의 20부 평균 시청률은 12%, 자체 최고 시청률은 14.2%(5월8일)로 집계됐다.
차승원, 이승기와 함께 고아라, 안재현이라는 떠오르는 신예를 배치해 호화 캐스팅을 자랑했던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그러나 허점이 많고 산만한 스토리, 배우들의 매력을 전혀 활용하지 못한 안이한 용병술로 완성도에서 많은 아쉬움을 안겨줬다.
경찰 강력반을 무대로 베테랑 형사와 신참 형사들의 좌충우돌을 그리겠다는 기획의도가 출발선상에서는 기대감을 높였지만, 후반기 드라마는 코미디·로맨스·수사극이 조금은 허술한 극 전개를 보였다.
하지만 방송 내내 수목극 경쟁에서는 시청률 1위를 유지했다.
후속으로는 조인성·공효진 주연의 ‘괜찮아, 사랑이야’가 오는 23일부터 방송된다.
한편, 17일 ‘너희들은 포위됐다’와 같은 시간 방송된 KBS 2TV ‘조선총잡이’는 10.6%,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9.7%를 각각 기록했다.
연합뉴스